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과 PC운영체제를 하나로 통합시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 담당 임원인 줄리 라슨 그린(Julie Larson-Green) 부사장은 UBS컨퍼런스에서 “우리들에게는 윈도폰OS가 있다. 그리고 윈도RT와 풀버전 윈도가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운영체제가 3개나 있을 필요가 없다”며 운영체제 통합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에 ‘윈도폰8’ 운영체제, 태블릿PC에 ‘윈도8 RT’, 노트북과 PC에는 윈도8 운영체제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디바이스 핵심부품인 프로세서(CPU) 구조로 볼 때 윈도폰8과 윈도8 RT의 통합은 쉽지만, 구조가 완전히 다른 PC에선 운영체제 통합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
윈도8을 탄생시킨 시놉스키 前윈도 책임자의 후임인 줄리에 부사장이 앞으로 윈도 운영체제를 어떻게 개혁해 나갈지 주목된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